마도서대전 TRPG 마기카로기아 팬메이드 시나리오 W. 지현(@jiheun_tr) 시나리오 카드&아이콘. 디자인 모찌(@designmozzi)
플레이어 : 1인 리미트 : 12사이클 추천 계제 : 4계제 룰북 : 마기카로기아 대형판, 황혼선서 (에너미 데이터 변경 시, 대형판만으로 플레이 가능합니다)
천애에서 새로운 예지가 내려옵니다. PC가 미래, 서적경이 되어 세상의 멸망을 가져올 것이라는 예지입니다. 대법전에서는 곧바로 진상 조사를 위해 PC를 소환하고, 정황을 모르는 PC는 대법전으로 향하려 합니다. 그때 GMPC가 찾아옵니다. '다행히 아직 늦지 않았다'며 가슴을 쓸어내린 GMPC는 대법전으로 가서는 안 된다며 PC를 말립니다. 차라리 도망쳐서 직접 결백을 밝히자고 설득합니다. 그러나 미래의 PC의 결백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을까요. 아니, 미래의 PC는 정말로 결백할까요?
<aside> 🔖 21. 07. 18 배포 21. 10. 19 핸드아웃 「GMPC」 공개 시점 추가 23. 07. 30 핸드아웃 「〈백만 가능성의 반향〉」 공개 시점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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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이 다루는 GMPC가 존재하며, PC와 서로 믿는 관계여야 합니다. GM이 PC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하며, 직접 PC 롤플레이를 하는 구간이 있습니다. 낮은 가능성입니다만, PC가 대법전을 등지게 될 수 있습니다.
혼혈주의자 서적경 「군상극의 지휘자」는 금서를 수집하다 대파괴 때 실종된 금서 〈백만 가능성의 반향〉을 손에 넣습니다. 그는 세계의 종말을 보고 싶다는, 단지 호기심에서 비롯된 욕망을 실현하고 싶어 합니다. 금서를 이용해 수많은 가능성을 만들어 그중 세계의 종말을 품은 가능성을 진실로 만들고자 크레도의 탑에 숨어듭니다.
천애의 술사 「사막의 푸른 발자국」은 출세욕은 강하지만 쉽게 사랑에 빠져 버리는 성정 때문에 원하는 성취를 얻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사막의 푸른 발자국」에게 접근한 「군상극의 지휘자」는 사랑과 성취를 모두 얻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며 단장을 받아들이도록 유혹합니다. 「군상극의 지휘자」에게 사랑에 빠져 버려 또다시 미래시가 흐려질 위기에 빠진 「사막의 푸른 발자국」은 세계의 종말을 예언하는 예언자가 될 수 있다는 꼬임에 넘어가 단장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장서인 【이변】을 이용해 일어날 리 없는 가능성을 만들어냅니다.
거기에 휘말려 들어 간 이가 PC입니다. PC는 사실 과거에 「사막의 푸른 발자국」의 이루어지지 못한 짝사랑 상대였을 수도 있고, 「군상극의 지휘자」를 쫓아다니며 그의 일을 방해했을 수도 있습니다. 아무 이유 없이 그저 마법을 다루는 자라는 이유만으로 선택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혼혈주의자 서적경이 벌이는 일은 자연재해 같은 면이 있으니까요.
어떤 이유로든 「사막의 푸른 발자국」과 「군상극의 지휘자」는 금서를 이용해 경계鏡界를 모방한 이경 「백만 세계」를 만들어내어 PC의 삶을 거울에 비추어 무한히 복제해냅니다. 그것은 【이변】의 마법으로 인해 뒤틀립니다. PC의 가능성은 비틀려 PC가 훗날 대법전에 증오를 품고 서적경이 되어 세계를 멸망시키는 미래가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금서는 그것을 천애의 마법사들이 예지하게 함으로써 고정된 미래로 만듭니다. 'PC가 세계를 멸망시킬 것이다'라는 예지를 본 대법전에서는 PC를 의심하게 되고, 결국 죄 없이 의심받고 행동에 제약을 받은 PC가 대법전에 대해 회의를 품고 진짜 서적경이 되어 세계를 멸망시키고 마는 결말입니다. 예언이 발화되었기 때문에 예언은 고정됩니다. 그 뒤틀린 가능성이 예지 될 확률을 더 높이기 위해서 「군상극의 지휘자」는 직접 이경 「백만 세계」로 들어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평온한 '가능성'이 비친 거울들을 직접 '깨트려' 없애버리고 비틀어진 '가능성'이 증식하도록 합니다.
함부로 '깨트린' 가능성의 파편들은 다른 거울상 안으로 흠집을 내며 튀어 들어가 몇몇 가능성의 세계에 변화를 일으킵니다. 그렇게 변화한 몇 개의 세계에서 PC와 가까운 관계인 GMPC 몇몇은 자신이 있는 세계가 복제된 가짜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중 더 적은 숫자의 GMPC들이 이 가짜 세계는 진짜 PC의 운명을 나쁜 방향으로 뒤틀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라는 점을 깨닫습니다. 그들 중 단 한 명의 GMPC만이 일시적으로나마 「백만 세계」 바깥으로 나갈 작은 가능성을 찾아냅니다. 그리고 그 GMPC는 망설이지 않고 현실의 PC를 돕기 위해 이경 밖으로 뛰쳐나갑니다.
그러나 GMPC가 이경 밖으로 나왔을 때 예언은 이미 발화된 상태입니다. PC는 예언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PC에게는 자세한 상황은 비밀로, 자신이 예언의 대상이 되었다는 정도만 전달합니다) 대법전으로 출두하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대로 대법전에 출두하면 PC는 억류되어 오랜 기간 조사를 받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불합리한 조사 끝에 대법전에 염증을 느끼게 되어, 결국 대법전을 등지게 된다는 예언이 실현됩니다. 최소한 PC의 거동이 제한되는 상황을 피하게 하기 위해 이경에서 온 GMPC는 PC에게 대법전의 부름에 응하지 말라고, 차라리 불합리한 상황을 함께 해결할 방법을 찾아보자고 설득합니다.
사건을 직접 해결하기 위해, PC와 GMPC는 크레도의 탑으로 숨어 들어가 「사막의 푸른 발자국」과 예언의 비밀을 파헤칩니다. 도망자 신분이 된 두 마법사는 조사에 어려움을 겪지만, 모든 진실을 본 「잠자는 수정」 라투나의 도움으로 이경 「백만 세계」에 도달해 수많은 자신의 가능성과 마주하게 됩니다.